나는 부산이다. 네…… 올해만 3번째 부산 하지만 놀러 온 게 아닌

어우 모바일로 보니까 짱크네
아이패드로 쓰는 중이라 걍 대충 할란다.
카테고리 갈아엎는 사이에 왜 테스터로 전직했냐고 물으신다면… 진짜 방학 한지 얼마 안 됐던 때로 돌아가야 한다……

때는 바야흐로 7월 중순... 프로근로러 h모씨는 학연산에 붙어있는 실무형 sw 테스팅 교육 포스터를 보고 마는데.... 그 당시 h모씨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일단 취준은 해야겠고 아무거나 저질러 보자는 마음으로 이런 교육 같은 건 가리지 않고 신청해제끼는 중이었고., 마침 근로와 지난 학기 수강한 강의들로 qa 분야에 대한 지식을 주워들은 상태.. 어차피 방학에도 자취방에 있을 테니 한번 들어나 보자 했던 게 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니 새삼 소름이 돋고 눈물이 벌벌 떨리고 손발이 나고

여하튼..,,. 그 이틀짜리 교육은 무려 이틀째에 자격증 시험까지 보는데(!!!!!!) 공짜니까 떨어지든 말든 일단 해보자~ 했다. 붙으면 좋고 아님 말고~ 근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합격. 솔직히 이틀 갖고 될 줄 몰랐다. 나에게... 이런 재능이?! 는 헛소리고 ㅋ ㅋㅋㅋㅋㅋㅋ
쨋든 '실무형 sw 테스팅 교육' 도중 'sw 테스팅 교육'과 자격증 시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우리의 호구는 실무 교육도 안 끝났는데 다음 걸 홀라당 신청해버리고.. 그게 또 되고.. Sqld는 2번을 봐서 2번을 떨어지고 눈물이 벌벌 나고 하던 찰나에 테스트.. Qa 관련 자격증이 2개나 생겨버린 것이다......

두 번째 교육 때 이 경진대회 홍보를 엄청 해댔다. 근데 난 관심이 1도 없었다. 왜냐? 2인 1팀이거든.......🥲 누가 나랑 같이 나가주냐고 내 친구들 다 여기 관심 없다고 서러워서 증말..

그래서 대회는 1도 신경 안 쓰고 마감일 전날이 되었는데..

미끼를 던져 분 것이여....

사실 저 때 내용 다 가물가물해서., 그냥 참가에 의의를 뒀었다. 자격증 있고 컴퓨터 관련 학과면 가산점이 있지만! 난 자격증이 2개고 우린 소웨지만!
밤새서 테스트하고 에이씨 못해먹겠다 하고 제출하고 아 맞다 그거 안 했다 하고 참 파란만장했다... (아련

이렇게 참가 신청하고 n 모 회사 qa직무 지원서 쓰면서 '아 이거 결과 마감일이랑 맞춰서 나올 거 갈은데' 하고 지원서에 한 줄이라도 더 쓰기 위해 기다렸지만 마감일까지 결과도 뭣도 없었고... 난 그렇게 기대를 버리고 잊고 살았는데…..
낮잠 자다 익숙한 043의 부재중 전화가 있었다. 뭐 급한 일이면 또 전화하것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n 모 회사의 m 게임을 하다... 문제의 그 부재중 전화가 걸려왔다. 5시 반쯤이었나… 시간도 기억난다.. 후후……

'안녕하세요 h 씨 맞으신가요?'
'네 맞는데영(타닥타닥)'
'(대충 본인 소개 및 대회 얘기) 본선 진출하셨습니다'
'네?????'

앞서 언급은 안 했지만.. 대회는 예선이었고.. 본선은 부산
그렇게 2022년 3번째 부산행이 결정되었다.


뭔가... 부산에 와서 대회 1일 차를 끝마치고 모든 일의 시작을 되짚어 보니까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참 모른다 싶고... Qa 코테보냐 한번 물어봤다 납치당해서 부산까지 와서 과제하는 사랑하는 나의 친구 Y양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진짜 오빠 이름 써냈으면 1일 차 테스트 개망했을거야 흑흑
사실 아직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중이다. 바쁜 애 괜히 부산까지 끌고 와서 고생만 시키는 게 아닌가... 내일 대회 끝나고 패들보드 타러 가는데 야식이라도 내가 쏴야지...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거밖에 없다...⭐️

써야 될 얘기는 많은데 아이패드 손글씨로 쓰다 보니 오래 걸리기도 하고 중구난방이라 대회 다 끝나고 집 가서 제대로 한번 더 후기 써야겠다. 난 아직 n 모 회사 얘기는 꺼내지도 못했다... ㅋㅎㅋㅋㅋㅋㅋㅋ n 모 회사 얘기는 다음 주 목요일.. 9월 1일 이후에 제대로 다루도록 하겠다. 이렇게 해놔야 다음에 또 글 쓰겠지?

내일 아침 조식 먹고 9시까지 또 대회하러 가야 된다... 신난다~~~....! 부산에서도 피곤에 찌들어 있을 우리에게 치얼스.

아 뭐라고 해야 할까

 

최근 글들 보면 진짜 일기장에 감정 쓰레기통이라 카테고리 바꾸고 새 번호로 시작하려고 한다. 요즘은 잘 쓰지도 않았지만......

 

기존 글들은 개발자 될걸 염두에 두고 시작한 거였는데 진로를 트는 바람에......

아 아예 분야를 바꾼 건 아니고 QA 쪽으로 가기로 했다. 

 

SW 테스팅 교육 듣고 ISTQB 취득하고(!) 자소서에 한 줄 써보자 하고 참가했던 [SW 테스팅 경진대회] 본선 진출하는 바람에... 부산 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취준은 다 QA 쪽으로 하고 있는데 모른다 나라면 언제 또 마음 바뀌어서 다시 DB 한다고 할지도ㅋㅋ

 

음...... 난 정리랑은 1도 안 맞는데 앞으로 여기엔 뭐 써야 될까...

포폴은 힘들 거 갖고 걍 취업 일기?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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