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끝난 지 일주일 직전이다. 뭐 2일 차에 대회 자체는 끝났으니까 일주일 맞나? 아무튼.

 

대회는 2일 차에 끝나는데 왜 굳이 특강까지 포함해서 3일로 일정을 잡았나~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제와서는 40팀이나 되는 보고서를 심사하는데 시간이 필요해서 그랬던 것 같다. 

 

와 근데 40팀중에 8팀한테 상을 주는데 내가 받았다? 이거 최소 40팀 중에 8등은 했단 소리잖아???

진짜 우리.... QA에 재능 있는 거 아닐까?

 

처음 참가했던 이유 생각하면 진짜 감개가 무량할 따름이다......

 

어찌 됐건 어디 면접 나가서 '나 테스트 대회 나가서 상 받은 사람이요' 하고 말할거리 생겨서 기분이가 좋다. 

 

첫날에는 아무래도 둘이 같이 테스트하는 게 처음이다 보니 주먹구구로 테스트하는 바람에 시간이 부족해서 보고서를 완벽하게 끝내질 못했다. 이것만 아니었음 점수가 더 괜찮게 나오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조금 아쉬웠다. 

 

상은 둘째치고 대회 자체를 돌이켜보자면....

사실 테스트 경험은 몇 번 안 된다. KSTQB 실습 때 몇 번 해보고 시험 볼 때 요구사항 정의서 보고 한번 해본 정도? 이번에는 실제로 운영 중이고 운영하게 될 어플 및 사이트를 테스트하는 거기 때문에 기분이 묘했다. 찾은 결함들 생각하면...... 그나마 아직 개발 중인 서비스라 망정이지, 실제로 출시된 후에 이런 결함들이 생겼다 하면 서비스와 회사 이미지에도 타격이 클 것이다. 새삼 QA 업무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던 대회였다.

 

우수상 받은 팀 중에 현직 개발자 분들도 있었는데, 첫째 날 같이 밥 먹을 때 QA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들은 기억이 있다. 

QA의 중요성을 알리겠다는 대회의 취지에 아주 맞는 것 같다. QA 직무를 희망하는 사람으로서 QA의 중요성을 다들 알아줬으면 하니까...!

 

그리고 편집증 생길거같음

 

대회 운영진들도 이 대회에 진심이라는 게 처음부터 끝까지 느껴졌다. 장소 선정부터 진행, 피드백, 간식, 호텔 밥...... 진짜 맛있더라 다음에 또 오고 싶다

상품도... 와 진짜 맥북에 아이패드를 부상으로 걸 줄은 몰랐다. 이건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다. 다음 대회 열리면 꼭 나간다 진심

대회 자체가 재밌었고, 진행도 좋았고, 상품도 쩔었고.

전체적으로 경쟁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좋았다. 각자 간식 먹고 싶으면 왔다 갔다 하면서 자기거에 집중하는 느낌?

 

대회 끝나고 다음날은 거의 기절해있었고, 그다음 날은 후유증에 시달렸다...

...이건 호텔 후유증인가

쨌든

 

교통비 지원은 없어서 좀 깨졌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고 만족스러운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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