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일요일 저녁이다. 

보통 직장인 및 학생들은 떠나버린 주말의 끝을 잡고 울부짖겠지만 백수에겐 해당사항이 없는 것이다. 

'보통'의 직장인과 학생 말이다. 주말출근 중인 직장인이나 대학원생들은...... 애도를 표한다. 

이 특수 케이스가 왜 다 내 친구들인지 참......

 

뭐 사실 시험 공부하는 동생한테 붙잡혀 카페 와서 테스트해야 되는 시스템 붙들고 TC 짜고 있지만 말이다. 

 

감사하게도 요구사항정의서와 화면 설계서를 받았지만 오히려 복잡한 것 같기도 하다. 아직 개발 완료 안된 부분이 요구사항정의서에만 나와있어서...... 일일이 비교하려니 힘들어서 블로그에 머리를 식히러 왔다. 꾸준히 글을 써야 할 책임감도 느끼고...

 

아무튼 오늘 하고 싶은 말은 TC도 아는 만큼 짤 수 있다고 느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된 연유는, 다음 주까지 1차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이 시스템이 아직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ㅋ... url만 봤는데 이게 뭐로 어떻게 하고 있는 건지 대충 감이 잡힌다는 건 내가 대학 4년 동안 웹개발을 헛으로 하진 않았다는 거겠지?? 

덕분에 심각하다면 심각할 수 있는 결함도 하나 찾았다... 이것도 내가 웹이랑 DB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찾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씁쓸하게도 QA보다는 테스터가 좀 더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팩트고, TC를 작성할 때 아예 기본 지식이 없는 사람도 따라 할 수 있게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다르게 말한다면 컴퓨터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식이 아예 없는 사람도 QA를 할 수 있다~ 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인턴 때 동기들은 다 전공이 제각각이었고...

그래도 어느정도 개발에 대한 지식이 있는 것이 좋다!라는 것을 아까 경험해 버렸다. 이걸 알고 있다는 사실에 살짝 속이 안 좋긴 했지만...

 

놀랍게도 오늘 하고 싶었던 말은 이게 다다. 주말 동안 별로 한 게 없어서ㅎㅎ

아...... TC 언제 다 짜냐

면접준비... 영어 스피킹... 으윽

면접은... AI한테 질문 짜달라고 해야지......

아 제출했다. 

Cypress니 Selenium이니 난리 치다가 결국 Selenium IDE로 과제 진행하고 10분 전(4시 6분 기준)에 제출하고 4시에 수신확인 된 것까지 확인했다. 

4시까지 제출이라더니 칼같으셔라...ㄷㄷ

 

오늘 5시에 SW테스터 모임이 있어서 일찍 와서 더 하려고 했는데, 하필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정전이었다. 

어제 잠을 잘 못 자서 11시에 일어나긴 했지만... 정전만 아니었음 1시간은 일찍 왔을 텐데. 

집이 2층이라 엘리베이터 공지 확인 못하는 게 이렇게 서럽다. 

 

암튼 학교 도착하니까 3시 반이라 카페에서 커피만 시켜놓고 바로 주석 작업 좀 치고 zip파일로 제출했다. 

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자. 

 

한 시간이 비어서 남는 시간 동안 Selenium IDE 사용법이나 정리해 볼까 했는데, 다 못 적을 것 같아서 조금 고민이다. 

대충 UI 설명만 적어보자. 

 

 

크롬 웹 스토어에서 Selenium IDE 받아볼 수 있고, Url 옆 확장 프로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3번째

눌러서 실행하면 저렇게 켜지고, 기존 프로젝트를 열거나 새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다. 

사실 저것들 말고는 안 써봐서 모른다. 하하

 

대략적인 UI를 보여주려고 과제가 될뻔한 프로젝트를 열었다. 

뭔가가 유추될 수 있는 부분 다 아무렇게 수정했더니 좀 이상해졌다. 

 

왼쪽 위부터 TC전부실행, 현재TC실행, 현재명령건너뛰기, 실행속도조절, 분기점비활성화, 일시정지?, 녹화

Playback base URL에 테스트하려는 페이지 URL을 입력하고, 오른쪽 위 REC 버튼을 누르면 입력한 페이지가 열리고 페이지 내에서 하는 행동이 모두 Selenium IDE에 기록된다. 코드로 export도 됨. 

 

이건 정보전달용 글이 아니라 기록용 글이니까 자세한 내용은 그냥 생략해야겠다. 

해보면 재밌다. 직접 해보고 알아보길 추천!

... 일일이 캡처 뜨기 귀찮다...

 

훌륭한 IT 블로거들은 공식 문서 링크도 넣어주고 그럴 텐데 여기는 일기장 블로그라 굉장한 유감이다...

어쩔 수 없다. 주인장은 필기 및 정리에 끔찍하게 재능이 없어서 고등학교 3년 동안 수행평가가 아니면 only 교과서 필기에 정리노트조차 마련하지 않았다...

 

사실 이번 과제동안 스스로의 구글링 실력에 매우 실망한 바 있다. 많이 단련됐다고 생각했는데, 원하는 정보 찾기가 쉽지 않더라. 정보가 없는 건지 내가 못 찾는 건지... 높은 확률로 후자일 것이다. 그랬으면 좋겠다. 내가 찾을 수만 있으면 나올 테니까...

 

 

E2E 테스트 얘기를 좀 해보자면, 사용자 입장에서 테스트하는 거라고 간단하게 말할 수 있겠다. 지금 하고 있는 SW테스터 활동도 실제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테스트하는 거니까 E2E라고 할 수 있겠지? 

gpt한테 물어본 E2E 테스트

 

 

글을 많이 쓴 것 같진 않은데 30분이 훅 갔다. 다음에 테스트할 제품 요구사항정의서나 읽어볼까 싶지만 귀찮지만해야하지만귀찮아ㅏㅏㅏㅏ

 

일단 이건 13일 오전까지 제출이고... 13일 오후엔 면접도 있다. 아악

빨리 모든 결과가 나와서 마음 편히 홍콩여행 가고 싶다...

분명 대만이었는데 어쩌다 홍콩까지 갔나 싶고

 

같이 테스터 활동 중인 후배님들은 시험기간이라 바쁘더라. 난 졸업해서 한가한데ㅎ

...하지만 돈이 떨어져 가지

아침에 학과에서 취업여부 회신해 달라고 문자 왔던데, 취업을 해야 말을 할거 아닙니까 슬프네 정말.

 

QA는 프리랜서 못하려나~~ 찾아볼까

라고 말했지만 노느라 까먹을 예정

 

 

+)

아니 분명 모임장소 카페였잖아요 왜 갑자기 장소가 바뀌나요 아직 커피 덜 마셨는데,

제목을 쓰는데 면접 일정 답장의 답장이 왔다. 일단 보고 와야겠다. 

 

 

회사가 서울이라 비대면 되냐고 물어봤더니 된다네... 신난다~~~

지난번 회사는 면접을 보고 나서야 '비대면으로 봐도 됐는데...' 해서 ㅋㅎㅋㅋㅎㅎ

공지에 비대면 된다고 했었으니까 물어본 건데 시원하게 ok 해주네... 좋다...

 

아니 근데 이게 되네 왜 되지 안될 줄 알고 여행 가즈아~~~ 하고 왔는데,

 

영어 스피킹... 준비해야겠다... 

 

 

다른 TC 작성하면서 연락을 받으니... 기분이 묘하다. 그래도 해야지

 

서류 통과를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면접 전에 테스트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면접 때 TC 작성하라 그러면 손이 떨리고 장비는 안 익숙하고 그렇더라.

 

 

나는 지금 카페에 왔다. 대학 이후로 난 집에 방이 없고... 딱히 노트북 놓고 할 데도 없고... 무엇보다 집에 있으면 아무것도 안 한다. Nothing. 

어제도 왔어야 했는데, 천둥번개 친대서 그냥 집에서 조금 했다. 뭘 했냐면 Cypress를 사용하려던 계획을 Selenium으로 바꿨다. 안내문에 Cypress를 추천한다고 하긴 했지만 Selenium이 익숙하면 써도 된다고 했고... 무엇보다 Selenium 자료가 더 많아 보여서...!

 

근데 졸업하고 까만 창 흰색줄 알러지가 생겨서 일단 다운로드는 제치고 TC 작성부터 하고 있다. 

...어차피 나중에 다 코드로 짜야 되긴 하는데... 제출일 전까지 최대한 과제 시작을 미루고 싶은 몹쓸 심보랄까...

ㅎㅎ 내일 4시까지니까 24시간 남았네

내일 학교도 가야 하는데

인생

 

 

뭔가 더 쓰고 싶은데 떠오르지가 않는다. 진짜 할거 해야 된다는 계시인가

놀고 싶다는 마음과 돈 벌고 싶다는 마음과 집에 있고 싶다는 마음이 충돌해서 사춘기 동생보다 마음이 오락가락하는 반년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인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티스토리 오랜만이다ㅎㅎ 백수 생활을 즐기느라 방치한 지 언... 1년이구나. 놀랍다. 

계속 써야지써야지 했는데 사람 맘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 

그냥 의지박약이다. 애초에 이 블로그는 기술블로그로는 포기한 지 한참이라 걍 일기장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글을 쓰는 이유는

1. 기술테스트 때문에 Cypress 써야 함

2. 머리 쥐어뜯으며 하는 중

3. 뭔가 이걸 기록으로 남기면 좋지 않을까?

4. 어딘가에 신세한탄이 하고 싶은데 딱히 마땅한 데가 없음

5. 여길 날려버릴게 아니면 언젠간 어떻게든 해야 함

복합적이다. 

 

그래서 카테고리 갱신을 해버렸다. 뭐 또 방치할 거 같지만...

 

사실 쓰고 싶었던 건 [직업이 아닌 취미로 개발을 하면 안 되는 걸까?]라는 고찰 및 헛소리지만 이건 언젠가 끄적여볼 것이다. 

 

금요일까지... Cypress를 쓸 수 있을까? 난 나를 믿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해낼 것이다. 대학 생활 내내 어떻게든 그랬듯이. 

 

에휴 모르겠다. 베스트 시나리오는 다 떨어지고 2월에 해피 대만여행이나 가는 것이다. 

다 필요 없다. 돈 쓰는 게 제일 짜릿하지

 

 

+) 챗 gpt... 나태해질 것 같아서+믿을 수가 없어서 여태까지(!) 안 쓰다가 노션 ai 한번 써봤는데 진짜 편하더라. 왜 신드롬이었는지 알겠다. 별로 믿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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