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무 춥다.
오늘까지 할 일이 좀 있어서 카페에 왔다. 집에선 안 하니까!!!!
어쩔 수 없다. 집에는 내방이 없을뿐더러 전기장판과 침대도 있고 컴퓨터(게임용)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의지박약이란 소리다.
무엇보다 카페에는 아아가 있다... 오늘 밤잠을 희생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지만 어차피 커피 안 먹어도 잘 못 잔다. 그럼 먹는 게 이득 아닌가?
일단 오늘 할 일은... 코드잇 토픽 3개 듣고, 테스터 보고서 마무리하고.... 제일 급한 건 이것들.
시간 남으면 다이소가서 실좀 사 와야지. 뭔가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있다는 게 참 보람차다고 생각해 보니까 이거 완전 프로그래밍 아니냐?? 소웨에 절여진 이 마인드를 어쩌면 좋지.
나오려고 준비를 슬슬 하는데 마이 리틀 호적메이트가 이모한테 전화가 왔단다.
"????? 엄마 말고 나??"
"ㅇㅇ너"
사촌동생이 올해 고3이었다. 수능 끝났으니까 이제 고3 타이틀은 마이 호적메이트한테 갔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이모 이모부는 교육열이 뛰어나다고 표현해야 할까...? 나 고등학교 갈 때인지 수능 끝났을 때인지도 많이 물어보셨는데, 이번엔 예비번호 때문에 전화하신 것 같다. 어제 엄마한테 좀 들었(동생 알려주라고)어서 뭔 일인지 짐작은 했지만...
아직 일주일 넘게 남은 것 같은데, 마음 편히 기다리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바라도 그렇지 못하실걸 안다. ㅋㅋㅎㅋ
그래도... 아직 둘 남았는데 막내 갈 때는 좀 여유로우시려나
이모 이모부께는 감사한 일도 많고 그 집 첫째 대학이니까 큰일이 맞지만 나한테는 내 호적메이트 대학이 더 문제다. 사실 나는 너무 오래됐으니까(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척 중에 제일 최근에 대학 간 게 나라는 게 함정) 바뀌기도 많이 바뀌었을 테고 현역인 동생 놈이 잘 알아야 되는데 전화하는 옆에서 난 몰라~~~~ 이러고 있어서 이마를 탁탁 쳐버릴 뻔했다. 감기만 아니었음 반 죽여놨다.
근데 난 대학 졸업하고 이러고 있어서... 음... 이게 맞나
하지만 그때는 대학이 전부로 보일 때가 맞다. 대학 가면 뭔가 달라질 줄 알았는데. 아 밤낮이 바뀌었구나. 망할
도착해서 하기 싫어서 주절주절 하고 있다. 이제 이번달은 지원 같은 거 할 일도 없고(원T드 지원서 갈아엎어야 함) 그럼 딱히 여기 글 쓸 일도 없을 테니 드디어 [🌺취미로 개발을 하면 안 되는 걸까~🌺] 시리즈를 주절거려볼까 싶다.
근데 어차피 결론은 하고 싶으면 하는 거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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