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윽 속이 울렁거려 역시 나는 팀장이랑은 맞지 않는다

사람 상대하는 일은 너무 힘들다… 알바까지 하고 왔더니 두배로 힘들다

그래도 해야지 뭐… 안 하는 것보단 취업에 도움이… 될까?

안되면 되게 하도록 하자


아 오늘은 아침에 중간평가를 봤다. 스위프트 문법 문제였는데… 31문제 중에 6문제 틀려서 82점이었다 ._. 평균을 알 수 없으니 내가 잘한 건지 모르겠음
생각보다 많이 틀렸다 ._, 반성하고 각성하라

중간평가 이후엔 예제 진행하면서 수업하고...

 

사실 중간중간 프로젝트 생각하느라 한숨만 쉬고...

 

 

음 그래서 오늘은 수업을 10분 일찍 끝내고 팀원분들이랑 디코에서 프로젝트 얘기를 했다. 

채팅으로 진행하면 백만년 걸릴 것 같아서 마이크 켜자고 했는데 다들 따라와 주셔서 감사했다!!!

 

주제만 생각해보자고 한 게 어젠데 다들 하나 이상으로 생각해 오셔서 나도 수업 내내 주제만 생각해서 다행이다 싶었다. 

여기서 잠깐 내가 주제를 고를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기준이

 

1. 앱을 완성할 수 있을만한 주제(기간이 짧아서 중요한 기능이 너무 많으면 안 됨)

2. 가능한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 위주로 구현할 수 있을 것(놀랍게도 swift 배운 지 이제 한 달)

3. 한 사람이 하나의 기능 구현(The '지옥에서 올라온 프로젝트 관리자' 'Git'과는 아직 내외 중)

 

이었고, 그래서 내가 준비한 주제는?

 

칸반보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션 기본 템플릿에도 있고 소공에서 신나게 배웠던 애자일 그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어쩌다 이렇게 됐냐면... 2~3번이 제일 컸다. 'TabView 써서 (할 일/진행 중/완료)로 나눠서 각자 구현하면 되는 거 아닌가...?' 란 생각으로(실환가) 낸 주제였는데... 투표했더니 이게 돼버렸다(환장)

난... 일기장 앱... 좋다고 생각했는데 ._.

 

결국 팀장이자 주제 낸 사람으로서 화면 공유해서 미리 노션으로 만들어놓은 칸반보드를 보여드리고...ㅋㅎ

 

앞으로 어떤 기능을 구현할지 각자 생각해서 공유하고, UI 구성을 미리 정하는 게 좋지 않나 하는 말씀을 드리고 피그마 능력자 분들에게 수요일 UI 수업 전까지 구상해 보자는 회의를 짧게... 한 25분 정도 한 것 같다. 금요일이라 나도 일이 있기도 했고..ㅎ

 

후... 회의 진행하는 거 굉장히 힘들었다. 침묵이 생기면 뭐라도 오디오를 채워야 할 것 같은 부담감... 역시 나는 팀장이나 PM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게 맞는 것 같아...!!!! 그래도 이런 기회가 아니면 내가 언제 이런 리더?를 해보나 싶다. 난 자리를 깔아줘야 하는 타입이라... 좋은 경험... 이겠지?? 흑

 

못난 팀장을 둔 팀원들에게 한없이 미안할 뿐이다. 

아니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나는 체고의 팀장!!!!!

 

그러므로 날 팀장, 그것도 팀 배정표 일빠따로 보이는 1팀 팀장자리에 앉힌 사람을 찾아서 피의 복수를 하겟다는 다짐은 여기서만 묻어놓는ㄴ다...☆

 

크흑.. 내일은 집들이가 있으므로 이쯤에서 줄인다. 

 

 

+ 라고 끝났으면 좋았는데, 웃긴 일이 있어서 더 써야겠음

 

1. 우리 아부지... 손님들이 자꾸 동?안이라는데, 이젠 하다하다 내가 아부지 와이프냔 소리를 들었다. 그 손님들은 오늘부로 내가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쪽은 진짜 복수한다. 내가 ** 이 나이에(이하생략

 

2. 엄마가 자꾸 차 조수석 잠금 풀리기 전에 열라 그래서 고장 나고 안 열리는 문을 내가 연지 한 달도 안 돼서 엄마가 또 잠가놨는데, 전에 열었던 게 생각나서 '아 기대 안 하고 당겼더니 열리면 좋겠네ㅋㅋ'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문을 당겼더니 열렸다. 진짜.

'딸깍' 하고 열린 문 사이로 아부지랑 눈이 마주쳤고... ㄹㅇ 아부지 표정이 (OㅇO) 이랬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타고 가는 내내 동생이랑 처웃었다.

그 와중에 아부지 '아니 내가 오늘 아침에 혹시나 해서 당겼을 땐 안 열렸는데...' 

내 손은... 뭔가 있다. 아니 리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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