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다 자빠졌다!

 

부엌과 홀을 왔다갔다 하다보면 부엌에 흘린 물때문에 미끄러워서 조심해야 되는데, 오늘은 배달, 홀 모두 바빠서 조심 못하고 좀 세게(?) 걸었더니 오른쪽 발을 디딜때 미끄러진 것 같다. 비유하자면... 그 인어공주 앉는 자세마냥(......)

오른다리가 밑쪽으로 가고 오른쪽 골반을 땅에 박은 것 같다. 왜 확신하지 못하냐면 정신이 없었으니까...!

 

손님 한 두테이블 있었고.. 자빠진것 자체로 크나큰 어그로였지만 그 와중에 들고있던 그릇 떨어져서 땡땡그랑랑랑땡그랑하면 더 쪽팔리니까 아래로 주저 앉는 와중에 떨어지기 전에 붙잡았다. 사실 좀 그릇 떨어지는게 좀 슬로우모션으로 보였다. 주저 앉자 마자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마저 할 일 했다. 자빠진걸 쪽팔려할 틈도 없이 바빴다는 소리다. 

 

아무튼 덕분에 양쪽 발목(+ 특히 왼발) 상태가 메롱해졌고.... 허벅지 근육은 놀란것 같고..... ㅇㅖ....

 

정형외과 갈 정도는 아니겠지? 

뭐 발목 나갔다고 코딩못하는것도 아니고(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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