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장태산 휴양림으로 나들이? 라기보다는 산책을 다녀왔다. 

점심을 좀 늦게 먹어서 해 지기 시작하는 타이밍에 진입한지라 나오는 차들이 엄청났다. 반면에 들어가는 차는 얼마 없어서 수월하게 진입.

 

 

오 사진 되게 신기하게 들어간다

오랜만에 산에 가니 기분이가 좋았다. 좀 쌀쌀한 건 산이니까 어쩔 수 없고 저녁이라 사람도 많지는 않고. 무엇보다 벌레가 없으니까...!

 

산에서 피X민 모종서치 돌리면 산 장식 나온대서 내려오기 직전에 돌렸는데 숲만 나왔다... 까탈스러운 게임 같으니.

 

다음엔 낮에 와도 좋을 것 같다.

엄마가 지난주에 지리산 펜션에서 찍은 사진 보여줬는데 경치가 끝내줬다. 산이라 밤에 별도 잘 보이고. 그렇게 춥지도 않고 벌레도 많이 없을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닐까. 

 

 

2. 

못다 한 산책 할당량을 채울 겸 옆동네 아트박스를 가기로 했다. 내일이 과자회사 마케팅 상술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빼X로 데이이기 때문이다...

단 걸 좋아하지도 않는 나로서는 11월 11일에 연속된 동일 숫자의 나열이 재밌을 뿐 다른 감정은 없지만, 학교에 다니는 사춘기 청소년에게는 중요한 이벤트 데이가 아닌가 싶다. 

엄마 딸이 아트박스에서 파는 빼빼X 키트로 만들어보고 싶다며 갔던 거지만 고3의 체력 이슈로 사서 주는 걸로 결정. 옆에 있는 다이소에서 다른 엉뚱한 물건들이나 충동구매 하고 다시 집에 가는 길에 편의점이나 들렀다. 

 

 

3. 

제일 급했던 지원서들을 처리해 버리니 일정이 붕 뜬다... 고 생각하기 무섭게 저장해 놨던 인턴 지원이 14일 까지였단 걸 떠올렸다. 인생...

내일 도서관 정기 휴무인데 ._.

할지 말지 정한 건 아니고 애초에 체험형인지라 귀찮아서 드랍할 확률이 높아졌다. 

 

 

4.

화요일부터는 수능이 얼마 안 남아서 학원에서 하산당한 동생 끌고 도서관이나 카페를 가지 않을까 싶다. 나가면 뭐라도 하겠지. 유력한 건 토익. 엄마 아들이 강의 교재로 썼다는 걸 쌔빌 것이다. 물론 허락도 받았었다.

감기로 쿨럭대면서 일주일째 약 먹는 주제에 맥주를 굳이 먹겠다는 거 못 먹게 했다고 틱틱거리는 놈한테 정색한 이후로는 얘기한 적 없지만...

내가 가져가겠다는데 지가 어쩔 거야 팍씨

 

 

5. 

밖에서 고양이들이 싸우고 있다. 부디 나 없는데서 싸우고 결과만 알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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