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하루는... 팀플 힘들다. 로 요약될 수 있다. 

 

 

2. 

오전에는 개발자 계정과 위젯으로 씨름하다 오후부터 2차 프로젝트를, 정확히 말하자면 2차 프로젝트 기획을 일찍 시작하게 됐다. 

그런데 우리 팀에는 심각한 문제가 몇 가지 있다. 

  1. 내가 팀장임
  2. 4인 1팀이었으나 한 명이 교육 중도 하차하여 3인 1팀
  3. 프로젝트 주에 예비군 가시는 1인

...... 살려줘

 

 

3. 

뭐... 내가 팀장인 거야 어떻게든 하면 된다. 자꾸 점심시간에 잠만 자면 수업 듣고 팀플하는 꿈을 꾸지만 난 괜찮다. 

운영진 측에서 다른 팀 갈래 했을 때 남은 한분이 까짓것 그냥 해보죠 해서 그대로 가게 됐지만... 열정적?이시니까 괜찮다. 

 

 

4. 

실질적인 개발 인원이 2명이다 보니... 최대한 간단한 주제로 가기로 했다. 예비군 가게 되신 분은 일단 UI를 맡아 주셨고, 남은 두 명이 메인 기능 완료한 후에 검색 기능과 가능하다면 즐겨찾기 기능까지 맡아주시기로 했다. 

 

 

5. 

사실 처음 3명이서 해야 된다 했을 때는... 학부시절 생각나서 좋았다. 소웨는 거의 3인 팀플이었잖아..

근데 2명은 아니지......

그래도... 의욕과 열정이 잇으시니까... 난 ㅗ갠찮아...

 

내가 탈주했을 때 너희도 이런 마음이었을까.... 내가 진짜 미안해 얘들아 사랑해 내가 올해 안에 취업해서 꼭 스테이크 또 썰게 해 줄게

그동안 했었던 모든 팀플을 되돌아보며 과거의 나를 반성하고 1학년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전과해야지. 

 

 

6. 

내일은 역량평가 날이다. 자기 전에 UIKit 코드 좀 보려다 눈물을 흘리며 글을 쓰고 있다. 사실 진짜 울고 싶었다. 그래도 어쩌나... 해야지...

 

 

7. 

검도 단증 나왔다! 5급이다. 분명 취업하기 전까지만 다니려 했는데, 발에 굳은살 박인 거 말씀드렸더니 관장님이 검도인 다됐다 하셨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작년 11월 말부터 다녔으니까 만으로 6달 정도 됐나...

요즘 컨디션도 안 좋아서 6시에 교육 끝나고 우울했는데... 검도 갔다 오니까 몸의 피로로 정신적 피로를 잊고 있었다. 물론 글 쓰면서 다시 떠오름

이번주 소화도 안 되고 입맛도 없어서 대충 먹었더니 살이 살짝 빠졌는데, 관장님이 그걸 캐치하셨다. 이 예리함... 무섭다... 이 정도 눈썰미여야 저 정도 경지에 이를 수 있다면 난 그른 거 아닐까? 아니 취업하기 전에 좀 건강해지려고 다니려던 게 주객이 전도됐어

 

 

8. 

아, 오늘 점심 기어코 카페 직원분에게 '매일 오시는 것 같아요~' 말을 들어버렸다. 

하하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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