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07~

#13 일기 ._, 241119

hansssi 2024. 11. 19. 18:49

1.
한의원에 갔다 왔다…… 점심 먹으러 갔다 오다 발이 또또또 아플라 해서 결국 갔더니, 인대가 부어서 일주일에 두 번 3주 침 맞고 3달에서 6달은 쉬어야 낫는다고 한다. 눈물이 난다……

2.
약침은 보험이 안 돼서 병원비 폭탄 확정이다. 어마마마가 안 주신다고 했으면 취업이고 공부고 알바부터 해야 했을 것이다.

3.
뭔 침을… 거의 20방 정도 맞은 것 같다. 왼발이 문제인데 오른팔이랑 오른손 엄지손가락에는 왜 침을 맞는지 궁금하지만 너무 아팠으므로 그냥 잊도록 하자. 침 맞고 부항 뜨고 시퍼렇게 난리가 났다. 엄마가 이 꼴을 보면 관장님한테 손해배상 청구하라 할 것 같으니 잘 숨겨보자.

4.
치료 목적으로 한의원을 간 게 너무 오랜만이라 침 맞는데 너무 긴장한 것 같다. 몸에 힘 빼려고 애썼다……
근데 거의 10년 만에 간 거라 그런가 한의원에서 초음파?? 같은 걸로 진료를 볼 줄은 몰랐다. 그것도 앱으로 연결해서 쓰는 휴대용 기기라니…. 내가 소웨인데 이렇게 뒤처져 있었을 줄이야.

5.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계속 다닐 줄 알았는데…… 억울하다!!!!!
처음 다쳤을 때 정형외과 말고 한의원을 갔었어야 했는데. 하지만 그놈의 돈돈돈 때문에… ㅇㅖ….
이따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도장 들러서 쉰다고 말이나 해야지…
원장님이 약침 놔주시면서 ‘좋아서 하는 거라도 아프면 그건 노동이 아니냐’라고 하셨다… 그렇잖아도 요즘 아파서 잘 못하는 걸로 스트레스받고 있었으니 뭐… 찔리므로… 얌전히 그만하는 걸로 하자… 그래도 이번엔 등록금 낸 만큼은 하고 쉬네… 하하..